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 추간공협착증/ 허리디스크의 구분

 증상은 거의 유사합니다.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저림, 다리 당김이 나타납니다.
척추관 협착증이 디스크 환자분들과 구분 되는 유일한 차이는 보행시 나타나는 증상악화입니다. 
" 5분 걸어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저 앉게 된다." " 쪼그려서 앉아서 1-2분 앉았다가 다시 걷는다." 이런 표현을 하면 거의 척추관 협착증이라 봐도 됩니다. 
디스크 환자분들은 아파서 못걷는 경우는 있어도, 걷다가 쪼그려 앉으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가지가 같이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정확한 판정을 하려면 역시 MRI촬영을 해봐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좌측에 있는 그림이 정상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쳐놓은 부분이 척추관으로 불리는 공간입니다. 척추관 속에 신경(노란색표시)이 자리를 잡고 있죠. 
 우측 그림을 보시면, 파란색으로 표시한 면적이 정상일때 보다 좁아진 것을 볼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된걸까요? 
 사방에서 압박해 들어오는 것을 보실수가 있는데, 먼저 척추관을 둘러싼 부위중에 아래쪽을 보시면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공간을 침범하게 됩니다. 
 윗쪽(북쪽)에서는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공간을 압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환자분들을 증상으로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죠.  
척추관은 인대, 디스크 외에도  뼈로 둘러싸여진 부분도 있는데,뼈가 퇴행성 변화과정중에 덧자라면서 공간을 좁게 만듭니다. 이러한 변화를 골극이라 하고, 영어로는 bone spur라고 합니다. 

 bone Spurs라고 표시된 부위를 보시면 뼈가 덧자라면서 공간을 침법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탈출되도 공간을 좁게 만들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한가지 더 눈여겨 보셔야 할 부분은 파란색 동그라미 친 부분. 즉, 추간공이라고 불리는 부분인데, 이부분이 좁아진 경우 추간공협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foraminal stenosis) 
신경(노란색)이 척추 하나를 지날때 마다 좌우로 뻗어나가는 통로라고 할 수 있는데, 옆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좁아졌던 척추관/추간공이 다시 자연적으로 넓어질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확률적으로 거의 No입니다.
 디스크가 탈출되면서 2차적으로 유발된 척추관 협착증이라면 디스크가 흡수되면서 다시 넓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뼈가 덧자라거나, 인대가 퇴행성으로 두꺼워지는 경우에는 원상태로 돌아오기는 불가능 합니다.

 그렇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가 수술하는 수밖에 답이 없을까요? 이 역시 대답은 No입니다.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3개월 동안 보존적치료(비수술치료, 자연적회복)로 개선을 기대할 수 없고, 걷는게 안되서 생활이 유지가안되거나,  마비, 감각저하등의 심각한 증상이 있을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척추관 협착은 디스크보다도 더 늦게 진행되는 퇴행성변화이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협착증 수술은 뼈를 갈아내고 인대를 절제하고, 디스크 일부를 제거하는 큰 수술입니다. 여기에 필연적으로 불안정해지는 척추 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척추뼈에 금속핀을 삽입하게 됩니다. 
 협착증을 진단받은 환자분들께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지고  통증이 거의 없다면 그것만으로 치료는 성공적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통제를 투여하는것도 아니고, 약침치료로 염증만 억제가 잘된다면 평생 관리할 수 있는 범주에 든다는 것이죠. 결국 모든 비수술치료의 핵심은 염증반응이 가라앉는 것을 기다리는 겁니다. 

협착증이 어려운 질환임에는 틀림없지만, 수술외에는 답이 없는 질환은 아닙니다.


 바로보고 한의원은 환자분의 영상(소지하고 계신 영상 또는 의뢰해서 찍는경우)을 보고 정확히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드린 후에 정확한 위치에 약침을 시술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합니다.